양평, 청평, 가평 일대를 아버지를 모시고 드라이브를 하고 왔다. 이틀간의 휴일 중 반나절쯤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아버지는 좋아하셨고, 우리는 사소한 이야기들을 조금쯤 나누었다.
가평 어딘가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서 초컬릿과 커피와 빵을 사 먹었다. 참 오랜만에 군것질을 했다. 편의점 직원은 일본 사람이었다. 일본 이름이 한글로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다.
집에 와서 아버지께 식사를 차려드리고 나서 소설 한 편을 읽었다. 조금 어려워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어봐야겠다.
내일은 아침 알바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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