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5장 분량의 내 소설을 읽었다. 수정하거나 더 쓰거나 해야 하는데, 내 안의 감성은 회복되었지만 소설은 잘 써지지 않는다. 좀 더 구체화되고, 좀 더 문장이 만들어져야 할텐데 아직은 부족하다.
오늘은 소설이 쓰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하지만 써지지 않아서 내 안의 감성을 잘 지키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
감정이 깨끗하게 청소되는 느낌. 그런 느낌을 느끼며, 내 안에서 박하향이 나는 것만 같은 느낌도 느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너무 오래 소설을 안 쓴 것 같다. 낙서만 하다가 휴지통에 던져 버리기를 몇 차례 반복하고 소설 쓰는 걸 잠시 멈췄는데, 너무 오래 멈췄다.
독서를 조금 천천히 하고, 조금씩 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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