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기분이 저조하다. 감정이 회복이 안된다. 그래서 일할 때도 손님들한테 미안했다. 인상쓰면서 일해서. ㅎㅎㅎ~^^
손님은 오늘도 많았다. 나날이 많다. 행사기간이라서인지.
곧 강의가 있는데,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다. 졸리기도 하고 얼굴이 부은 것 같기도 하고 눈도 자꾸 촛점없이 감기고...
사는 게 피곤할 때가 많았다. 지금 인생도 피곤하지만, 예전엔 극한으로 피곤했다. 그래도 지금은 쉴 수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정치뉴스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 하도 오래 안 봤더니 재밌는 게 많았다. 오래전의 개인적인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결혼생활을 했던 기억도 나고, 이런 저런 기억들도 나고.
친척들과 지인들을 전부 다 정리하고 나니, 차라리 홀가분하고 편하다. 대학 친구들만 일 년에 한 번 정도 본다. 인간에 질렸던 시간들이 많아서 나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몸이 회복이 안된다. 이젠 나이도 있고, 아프기도 해서, 알바도 힘든가보다.
문학도 문학을 하는 사람, 즉 작가의식이 있어야 하고, 정치도 정치인들이 정치의식이 있어야 한다. 문학을 겉멋으로 하는 사람들과 정치를 겉멋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끝까지 가지 못하는 것 같다.
문학도 독자들의 구미에 맞춰 입맛대로 쓰는 것에 의지하면 작품이 잘 나오지 않고, 정치도 정치인들이 순간의 인기만을 노리고 정치를 하면 결국 망하는 것 같다. 지금의 정치판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양당체제이다. 그래서 두 당이 다 필요한 것이다. 한 당만 정치를 하게 되면 그게 바로 독재정치니까. 내각제 말이 나오는데 정치를 잘 몰라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정치도 이젠 바뀔 때가 됐다. 너무 오래 구태의연한 정치가 계속됐다. 질릴 정도로 구태의연하다. 문학도 그래서 독자들에게 버려진 것 아니겠는가. 정치도 버려지는 단계가 아니겠는가.
계속 정치를 관찰할 생각이다. 내 소설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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