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까지 2025년~2003년 신춘문예 등단작을 2번 되풀이해서 읽는 것을 끝내려고 한다. 방금 2010년 등단작까지 읽었다. 2009년~2003년 등단작만 한번씩 더 읽으면 되는데, 분석하지 않고 가볍게 읽고 있다. 이번 달에 등단작 독서만큼은 끝내려고 생각중이다.
책을 두 권 더 읽으려고 했는데, 이번 달 내에 읽는 건 무리이다 싶다. 아버지께도 신경써야 하고, 공부방이 사라져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아버지가 많이 협조해 주신다. 공부할 때에는 티비 소리를 음소거를 해 주신다.
이번에 합평받은 소설도 고쳐야 하는데, 이번 달에 고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음 달, 내년에 고쳐야겠다. 저번에 합평받은 소설도 안 고쳤는데, 그것도 고쳐봐야겠다. 그래야 다음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노력한 만큼 아주 조금씩 자신감이 생긴다. 물론 합평받으면 그 자신감은 도로 사라지지만, 그래도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맞게 노력하고 있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나는 열심히, 가볍게, 소설을 읽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이번 달은 조금 느슨하게 생활하고 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그래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던 달이다.
등단작 재독을 빨리 끝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