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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두번째 소설 계획서를 보며2026-02-16 20:24
작성자 Level 10

두번째 소설 계획서를 읽어봤다.

첫번째 소설에 비해 더 힘든 소설로 나에게는 느껴진다.

첫번째 소설은 일 년동안 강의를 들은 것에 대한 나름의 답안지였던 것 같다.

두번째 소설은 조금 다른 결이고, 그래서 나에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초고는 부분삭제를 거쳐 A4 4장이 남아 있으나, 설명적이고 말 그대로 낙서하듯 쓴 초고라서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분위기, 톤 정도 밖에는.

두번째 소설까지는 어떻게든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세번째 소설은 준비해둔 게 없어서, 그리고 조금 많이 단순한 소설이 될 것 같아서, 그리 자신은 없다.

계획서를 쓰기 위한 낙서는 몇 개 해 두었지만, 첫번째 소설과 이 두번째 소설 외에는 자신있는 소설은 없다.

어쩌면 생각과 달리 많이 단순해져버릴 수 있을 것 같은 내 두번쨰 소설.

이것도 완성작을 만드는게 목표이다.

올해는 모든 작품들을 다 완성작으로 만들겠다고 작은 계획을 세웠다.


감정이 예민해졌다.

사회생활을 할 때 둔했던 감정이 백수생활 14개월만에 예민하게 변했다.

아마 소설을 쓰고, 그러기 위한 감수성을 회복하는 중이라, 예민해진거겠지.

다시 쓰지 못할 줄 알았던 소설을 쓰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그래서 앞으로는 직진만 하려고 한다.


내 안의 계획이 몇 가지 있다.

일단은 계획대로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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