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을 듣고 있다. 손열음의 연주로 듣고 있다. 재작년 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한 달 동안 피아노학원에 다녔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이 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을 조금 쳐 봤다. 손이 굳었는데도 연습하니 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두 시간 연습하면 정말 지긋지긋하게 지겨워지는 것도 오래 전과 비슷했다. 나는 피아노는 조금 쳤지만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피아노를 그만두고 나서 다시 가끔 연주했을 때 더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 곡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종종 이 곡을 듣는다. 모차르트의 곡들은 다 좋다. 나는 베토벤보다 모차르트를 더 좋아한다.
소설도 십 년 정도 배우면 조금 쓸 수 있게 될까. 피아노는 십 년 가까이 치니까 다 칠 수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