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네 번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A4 1장 조금 넘게 썼다. 계획서대로 쓰면 분량이 잘 채워질지, 부족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일단 그냥 손이 가는 대로 써 보기로 했다. 다음 달 말까지 초고를 완성하려고 한다.
오늘 어떤 분에게 안색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래도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나서 내가 아직 마음의 평안을 얻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안색이 좋지 않게 보인 게 아닐까 싶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아직은 멍할 때가 많지만, 차츰 나아질 것이다. 이젠 소설 창작을 시작할 정도는 되니까.
올해는 8편을 쓰려고 작정했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건강하게 내 곁에 계셨으면 썼을 지도 모르는데, 지켜보던 아버지가 안 계시니 이젠 나와의 싸움을 해야 한다.
올해 꼭 8편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완성작은 아니더라도, 초고라도 꼭 써야겠다. 소설 구상을 잘 못 하는데 그것도 많이 연습해 봐야겠다. 아버지가 안 계신 대신 그만큼 자유로워졌으니 이젠 소설을 구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핑계가 무색해 졌으니까.
네 번째 소설이 생각만큼 잘 써질 지는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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