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서 아버지와 함께 동해 바다를 보러 다녀왔다. 삼척해변에 차를 주차시키고 잠시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햇볕이 내리쬐는 청록빛 바닷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자유롭게 이곳 저곳을 다닐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방금 집에 도착했다. 밥이 없고 시간이 늦어 배달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려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초밥을 주문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소설을 써야겠다. 수강신청한 강의 날짜는 다가오는데, 써 둔 소설이 거의 없다. 다시 책을 읽으며 생각도 하고, 소설도 쓰며 시간을 보내야겠다. 파도치는 바닷물에 내 50년의 삶을 담궈두었다. 초밥이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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