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문학선1>에 이어 <한국단편문학선2>를 읽고 있다. 김동리 소설가의 <황토기>와 <까치소리>를 읽었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진다. 그래서 책을 읽곤 한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설사 소설을 쓰게 되지 못한다 해도 독자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의미있을 것 같다. 요즘은 소설이 전혀 써지지 않는다. 구상도 되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창의력이 없어서인가보다.
올해 강의를 위해서는 최소 한 편은 더 써야 한다. 다음 강의 때 제출할 소설은 엉망인 소설이긴 해도 한 편 있지만, 가을 학기에 제출해야 하는 소설은 준비되지 않았다. 더 이상 뭔가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져서인지, 마음이 너무 편해져서인지, 소설도 잘 구상되지 않는다. 이젠 상상으로 뭔가를 만들어봐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이번 달은 독서만 할 생각이다. 조금 느긋하게, 조금 여유있게, 조금 편안하게 살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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