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마다 동네 산책을 다니며 사람들과 만났다. 금요 예배가 있다고 같이 교회에 가자고 해서 오늘도 저녁에 교회에 다녀왔다. 교회에 등록은 안하고 가끔 한번씩만 다니겠다고 했다. 나는 종교에 대한 신념이 강하지 못해서 오래 다니지 못한다. 필요할 때만 잠깐씩 다니는 편이다.
오랜만에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아버지가 편하시기를, 엄마와 동생이 하늘에서는 잘 지내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이제 혼자 살아야 하는 나도 내 몫의 삶을 잘 살아나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교회를 나올 때는 마음이 가벼워졌다.
방황을 끝냈으니 이제 다시 공부도 하고 소설도 써야겠다. 이번달까지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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