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첫날이었다.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 거의 하지 않고 놀았던 걸 생각하면, 오늘은 그래도 조금은 공부를 한 날이다. 하루치 공부를 끝내고 우유를 한잔 마시고 있다.
날씨가 덥다. 에어컨을 켰다 껐다 반복하며 하루를 보낸다.
생활이 단순해서인지 소설 쓸 소재가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늘 비슷한 패턴의 소설만 쓰는 것 같다. 내 삶을 확장해야 소설이 다른 방향으로 써질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다지 의욕도 없다. 그냥 지금 쓸 수 있는 거라도 많이 써봐야겠다. 이걸 다 쓰고 나면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겠지.
끝없이 많이 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잘 못 써도, 엉망이어도, 일단 되는대로 초고를 많이 써보고 싶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다 쏟아내고 나면 또 다른 게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남은 올해, 많이 읽고 많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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