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이 있어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왕복으로 걸었다. 도중에 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시며 책도 조금 읽었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밀린 집안일들을 해치웠다. 렌지 후드 닦기, 빨래 해서 널기, 방 청소, 화장실 청소, 서랍 정리 등등을 하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피곤해서 쌍화차를 한잔 마시고 멍때리며 쉬는 중이다. 요즘 조금씩 읽고 있는 책은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라는 책이다. 오늘도 조금 읽으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집안일을 대충 해치웠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내 일상의 리듬을 되찾아야겠다. 책 읽기, 낙서하기, 소설 끄적이기 등등의 내 일상을.
아직도 읽은 책보다 읽어야 할 책들이 몇배는 더 많다. 책은 많이 사 두었으니 이제 읽기만 하면 되는데, 내년 말까지는 다 읽을 수 있을지, 내후년까지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번 달은 책을 열심히 읽은 셈이다. 가볍게 한번 훑듯 읽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 읽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은 여러번 읽으면 좋은 책들이라 한번 다 읽더라도 또 읽게 될 것 같다.
집안일을 해치워서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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