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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해 어달해변에서2026-06-18 03:37
작성자 Level 10

어제 오후에 집에서 출발해서 동해 어달해변에 왔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어두워져 가는 바다를 보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실컷 들었다.

밤이 되자 어둠이 짙게 깔려 깜깜해졌다.

차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동이 트기 전의 새벽 바다를 보고 있다.

어젯밤 비도 조금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일출을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새벽 5시에 해가 뜬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겠다.

새벽 6시가 되기 전에 천천히 다시 서울로 출발할 생각이다.

도로변 길가에 일렬로 가로등이 켜져 있다.


어젯밤 지인들에게 파도소리가 담긴 동영상을 카톡과 문자로 보내줬다.

친구가 그 동영상을 보더니 나에게 그런다.

다음 주에 자기랑 같이 동해에서 차박 한 번 더 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비가 오지 않으면 함께 가기로 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올 거니 무리하지 말라고 친구가 말했다.

5시까지 1시간 30분도 채 남지 않았다.


아버지가 내 곁을 떠나신 지 만 석달이 되어간다.

이제서야 비로소 혼자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할 기분도 나지 않고, 혼자 하는 여행이 공허하게만 느껴졌는데, 이젠 조금 편해졌다.


일출 명소라는 이곳에서 과연 나는 오늘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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