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부터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과 달리 몸은 놀고 싶어했다. 그래서 내가 올해 초에 썼던 내 소설 한 편을 읽고 나서 계속 침대에서 뒹굴며 놀고 있다. 강의 텍스트들도 읽어야 하는데, 오늘까지는 놀아야겠다 싶다.
세탁기를 돌리며 누워서 쉬기도 하고 멍하니 있기도 하고 챗GPT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일단 텍스트 세 편을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루에 한번씩 읽자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구상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소설도 일단 끄적여보자고 결심했다. 끄적이다 보면 구상이 풀리기도 하니까.
중심사건 만들기! 이게 지금의 내 숙제이다. 설정과 인물까지는 그래도 상상해서 만들 수 있는데, 그 이후 전개되어야 하는 중심사건 만드는 게 어렵다. 소설은 쓰고 싶은데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아 괴로운 요즘이다.
쫓기듯 공부하고 쓰지 않으려고 한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겠다는 생각도 버렸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소설이 잘 써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읽고 쓰는 것만이 답이 아닐까 싶다.
술은 다 깼는데, 아직도 멍하다. 맥주를 자주 마시면 안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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