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에 손님과 식사 약속이 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방청소를 하고 민어탕을 끓일 준비를 해 두었다. 민어탕에 밥 한끼 먹는 게 나에게는 숙제인 셈이다.
청소를 하고 나니 방이 조금 깨끗해 보인다. 20분 뒤에 민어와 야채만 넣으면 요리가 될 것이다.
아버지는 민어를 싫어하셨다. 맛이 없다고 하시며. 반면에 나는 민어를 좋아해서 가끔 한번씩 민어탕을 끓여서 아버지에게 억지로 먹였다.
잠을 푹 자고 늦게 일어났더니, 하루가 절반쯤 지나가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푹 잤더니 몸은 개운하다.
민어탕이 맛있게 끓여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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