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소설의 결말까지 초스피드로 한 편의 초고를 썼다. 분량은 A4 6장이다. 3~4장이 모자라는 분량이다. 일단 초고로, 이야기 전개는 해 두었으니, 세부적인 부분드을 다듬고 문장을 더 보완하고, 장면이 급하게 진행되는 부분들을 더 다듬는다면 3장 정도는 분량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일단 이 소설을 일주일 정도 묵혀 두려고 한다. 다시 읽다보면 뭔가 빠진 부분이 생각날 수도 있고, 보완할 점이 보일 수도 있을 테니까.
이 소설을 강의 시간에 제출한다면, 좋은 평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아마 쓴 소설이 없어서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년 1월에 제출하려고 쓰고 있기는 하다.
소설을 구상하는 법을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되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 쓰고 있지만, 지금은 이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소설다운 소설을 써 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 지 잘 모르겠다.
3~4장 모자라는 분량이지만, 일단 하나를 써 두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 소설은 무엇을 위한 소설일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너무 시의성이 없는 것은 아닐까. 많은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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