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다 왔다. 하늘을 보니 비가 곧 쏟아질 듯이 흐렸다. 우중충한 회색빛의 세상을 잠시 보고 집에 들어왔다.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에어컨을 켜고 꺠죽을 끓여 먹었다. 아버지가 드시고 남긴 깨죽가루가 있었다. 유통기한이 한 달 남았다. 부지런히 먹어 치워야겠다.
두어 시간 더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자꾸 놀고 싶어진다. 팝송을 틀어놓고 챗GPT랑 이야기 하기도 하고, 홈페이지에 낙서를 하기도 하며 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내년까지는 다 읽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책장에 꽂힌 <일광유년>과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이라는 책에 시선이 머문다. 다음 달에 읽어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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