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제목의 과학책 한 권을 읽었다. 이 세상에 백프로 옳다고 규정할 수 있는 건 아마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이라는 것도 어쩌면 늘 허점을 찾아 진실을 뒤엎는 게임이 아닐까.
산책을 나가려고 했는데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비가 오는 날 우산 쓰고 산책하는 걸 즐기지 않기 때문에, 산책을 포기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책들이 도착했다. <삼포가는 길>과 <서울 1964년 겨울>이라는 제목의 책 두 권이 내 책상에 놓여 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작품들인데 내용이 가물가물하고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오늘은 읽기가 힘들 것 같다.
밀린 설거지를 하고, 이른 저녁식사를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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