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연 단편소설
소갈비탕을 끓이고 있다.
두시간쯤 푹 끓여야 하기 떄문에, 느긋하게 어제 읽다가 만 <픽션들>을 다 읽었다.
다 읽었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라,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겠다.
앤드루 포터 소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꺼내두었다.
오늘과 내일 천천히 읽을 생각이다.
머리가 멍하다.
작년 봄에 사 두었던 총각김치가 냉장고에서 굴러다닌다.
한 개를 썰어서 막 한 밥에 얹어 먹었다.
아직도 소갈비탕은 한참 더 끓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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