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제목새벽밥2025-06-10 04:43
작성자 Level 10

아버지가 새벽 세 시에 일어나셔서 배가 고프다고 하셨다.

찌개를 데워서 식사를 차려드렸더니, 밥 한 그릇을 다 드셨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아버지가 밥 한 그릇을 다 드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식사를 하시고 커피를 드시면서 티비를 보고 계시는 아버지는 편안해 보이셨다.


새벽 4시 38분.

하늘이 까맣다.

서울의 하늘에서는 이제 더 이상 별이 보이지 않고, 아파트의 불빛들만 별처럼 반짝인다.


소설이 쓰고 싶은데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

아주 작은 것들을 관찰하며 쓰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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