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소설 두 편을 읽고, 다른 소설 한 편을 프린터기로 인쇄해 두었다. 오늘은 이 세 편의 소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
밥을 차리기가 귀찮아서 사골곰탕에 표고버섯을 썰어서 끓여 드렸더니, 아버지가 맛이 없다고 하신다. 두어시간 혼자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은 요리를 해야겠다.
다음달에 제출할 소설을 다시 한 번 읽고 약간 고쳐 봤다. 문장이 너무 딱딱해서 소설같지가 않다.
대학 모임 때 한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내 소설들이 뼈대만 있는 것 같다고. 그녀는 내 소설들이 쓰다가 만 소설 같다고 했다. 수정해서 더 길게 써보라고 하며 그녀는 아쉬워했다.
다른 한 친구는 내 소설이 밝아서 좋다고 했다. 어두운 소설보다는 밝은 소설이 좋다고 하며.
일요일까지는 세 편의 소설작품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짬짬이 내 소설도 고쳐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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