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있다. 비가 오면서부터 밖에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만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비가 며칠 더 내리려는지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소설을 한 단락 더 썼다. 딱 한 단락만 썼다. 보여주기로 써야 하는데 나는 자꾸 설명을 하려고 한다. 천천히 일단 분량을 채워봐야겠다.
김동리 작가님의 단편소설 <밀다원 시대>를 읽으려고 꺼내두었다. 편안하게 이 소설을 읽고 다시 내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해 봐야겠다.
비가 오는 날, 내 방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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