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버지를 목욕시켜드렸다. 계속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렀다. 아버지는 목욕을 하신 후 식사를 딱 한 숟가락 하신 후 잠이 드셨다. 간식으로 찐감자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감자를 쪘는데 주무신다. 일어나면 드시라고 옆에 놓아두었다.
내 방으로 올라와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고 있다. 어제 김동리 작가님의 <밀다원 시대> 단편소설을 읽었다.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강의 텍스트를 좀 더 읽어봐야 하는데 오늘은 놀고만 싶다. 시원한 아이스티와 함께 올 여름을 잘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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