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내 방에 올라왔다. 복숭아 아이스티를 마시며 단편소설 한 편을 읽었다. 아버지는 어제보다는 나아지셨지만, 혼자 오랜 시간을 지내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혼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시기 때문에 옆에 내가 있어야 한다.
아버지가 편찮으신 후 내 손을 꼭 잡는 시간이 늘어났다. 옆에 있어달라는 부탁도. 책 한권을 가지고 내려가서 아버지 곁에서 독서를 하려고 한다.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여름이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 보려고 한다. 그동안은 독서를 많이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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