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연 홈페이지
*물론 불교에서 말하는 '붓다'란 기독교인이 말하는 '신'과는 그 개념이 전혀 다르다.
그는 천지와 만물의 창조자가 아니다.
최고의 유일한 존재도 아니다.
인간에게 '절대 타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세 불교인 중에는 마치 절대자를 대하는 것같이 붓다를 대한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붓다의 성격을 완전히 곡해한 것이며, 또 붓다 그 분의 뜻에서도 빗나간 생각임이 명백하다.
*다시 말하거니와 그것은 험난한 길이다. 거기에는 엎드려서 은총을 기구할 하느님도 없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매달릴 메시아도 없다. 그러나 대신에 우리를 인도해 주는 붓다의 수범이 있고, 좋은 벗들의 손이 큰 힘이 되어 줄 터이다. 그리고 붓다조차도 그 좋은 벗의 하나라는 교단의 양상을 명확히 이해할 때, 불교의 참다운 성격을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불교는 '좋은 벗의 집단'이라고 나는 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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