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연 홈페이지
* 차는 도로 위를 쉬지 않고 달린다. 새벽이지만 세상은 환상적인 빛으로 채색된다. 이 새벽, 빛과 어둠의 상투적인 영역 다툼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얻지 못한다. 빛도 어둠도 아닌, 어쩌면 빛이면서 동시에 어둠인 오묘한 색채가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내 기억의 지층에 오랜 세월 각인돼 있던 붉은 색상이 시야 가득 번진다. 그것은 더 이상 빨강이 아니다.
- '색채 그루밍의 세뇌 효과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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