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연 홈페이지
*소설과 소설가에 대한 망상을 다 걷어내고 나면 그 자리에는 소설과 소설가가 아니라 인간과 인생이 남겨집니다. 인간과 인생을 뿌리까지 파고들어가보면 그 자리에는 기교와 기술이 스러진 소박한 이야기만 남습니다. 나는 너라는 이야기, 너는 나라는 이야기, 우리 모두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돼 있다는 이야기.
*요컨대 문학에서 다루는 문제 영역은 대부분 제도 사회이다. 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숱한 문제를 원석으로 삼고, 그들의 길들여진 사고에 자극과 충격을 줌으로써 각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낯설게 만들기'를 창작의 본질이라고 한다.
*소설가에게 최고의 스승, 최고의 텍스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인생이다. 그것을 통해 인간과 인생을 배우고 그것을 재료로 글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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