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ases

제목[작법] 박상우, 작가 2025-10-09 23:59
작성자 Level 10

*작가로 사는 일, 소설을 쓰는 일은 철저한 인생의 누적이다. 거기에는 환상도 없고 가식도 없고 위선도 없다. 다만 진지하고 일관된 자기 성실성의 세계가 있을 뿐이다. 요컨대 작가가 되겠다는 포부는 평생 그 길을 가겠다는 정신적 의지의 산물이다.


*작가에게 최고의 스승, 최고의 텍스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인생이다. 그것을 통해 인간과 인생을 배우고 그것을 재료로 글을 써야 한다. 경험 그 자체를 글로 쓰라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인생의 본질을 터득하면 두루 형통할 만한 공통분모를 발견하게 된다.


*작가들은 홀로 먼 길을 가는 존재들이고 작품은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오묘한 결실이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