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를 살펴 보면, 밥은 신중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라이는 항상 유머가 넘치는 긍정적인 사람이었으며, 수는 늘 에너지가 넘치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라이와 수는 헤어진 사이였고 수는 남편이 있었지만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밥은 11시에 재판이 있었다. 그들이 도착한 날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다이빙 대회가 열린 날이었다. 라이는 수보다 먼저 밥을 발견했다. 셋은 인사를 나누었다. 절벽에서 사람들이 한명씩 떨어졌다. 세 명은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사람들은 세 명이 보이지 않는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계속해서 걸었다. 사막에서 깡마른 짐승처럼 우으리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여자의 가느다란 손목에서 선연한 핏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여자는 피가 멎고 상처가 아물면 또다시 자신의 손목을 긋기를 계속했다. 그녀는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비가 내렸지만 그들은 계속 걸었다. 라이는 지난 한 달 동안 자동차를 한 대도 팔지 못했다. 밥의 걱정과 달리 11시 재판은 무사히 끝났다. 다행히 밥의 회사는 조금의 경제적 손실도 입지 않았다. 수는 하루 종일 외출 중이었고, 수의 남편은 저녁 7시쯤 집에 들어와서 수를 찾았다. 그는 옷을 갈아입고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방에서 나갔다.
라는 내용이다. 소설의 도입부인 첫 단락의 문장들이 재밌었다. 그런데 도입부 이후의 내용을 읽을수록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도입부와 사막을 지나 계속 걷는 세 사람의 이야기와 수의 남편이 집에 돌아와 수를 찾는 부분 등이 각각 따로 따로 읽혀졌다.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내용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