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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김선재, 그림자 군도 : 2006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작2025-05-14 13:43
작성자 Level 10

줄거리를 살펴 보면, 

 

여자는 남자의 집에서 파출부로 일한다. 주방으로 가서 설거지를 하고 빨랫감이 많지 않아 손빨래를 한다. 생활비를 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다. 여자는 걸레로 바닥을 닦는다. 여자는 운 좋게 이 일을 구했다. 남자는 수고비로 여자에게 조금 넉넉하게 돈을 넣어 봉투를 준비해 놓아두었다.

남편은 육아에도 관심이 없었고 모든 것들은 여자가 해야 할 일이 되었다.

여자는 걸레로 바닥을 다 닦은 후 걸레를 던져버리고 축축하게 젖은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여자의 자취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욕실 청소를 했다. 여자는 몸이 가벼워졌다.

여자는 그림자 하나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식탁 위에 가방을 올려 놓고 사진 앞에 눕는 것을 느낀다. 문을 열고 나서자 오후의 그림자가 길게 따라와 여자를 배웅한다.

 

라는 내용이다.

 

남자의 집에서 파출부로 일을 하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하룻동안의 여자의 일상을 이 소설은 덤덤하게 그려냈다.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시작하게 된 이 일을 하며 여자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으나 점점 이 일이 익숙한 일상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자는 청소를 끝내고 남자의 공간에서 샤워를 하고 집을 나가면서 오후의 그림자가 여자를 배웅하는 것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여자의 일상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파출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여자의 내면이 이 소설에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출근해서 퇴근까지의 여자의 하루의 일상으로 한 편의 소설이 만들어졌고, 여자의 내면세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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