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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김사사, 체조합시다 : 2023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2025-03-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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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살펴 보면, 

 

수양은 트램펄린 위를 뛰고 있다. 수양은 칼 판매상이다.

수양은 택기의 토끼탕집에서 칼을 팔고 있다. 택기는 수양의 칼을 사지 않았지만, 매일 감자튀김을 내 주었다.

택기는 돈 때문에 요리사가 되었다. 수양은 페도라를 만났고, 페도라는 카바레에서 밤무대 가수를 노렸으나 실력이 되지 않아서 코미디와 차력을 하다가 나중에는 가수 뒤에서 춤을 추는 댄서가 되었다.

어느 날 페도라가 춤을 추다 크게 미끄러졌다. 페도라는 그날 이후 춤을 그만두고 마임을 했다. 주된 특기는 쓰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이었고 그 중에서도 화살 맞는 남자를 가장 잘했다.

페도라는 매일 시디플레이어를 들고 나타났고, 사람들은 새천년 체조를 하는 대신 화살 맞는 사람들이 되어 갔다. 화살 맞는 사람이 되겠다는 이들은 끊임없이 늘어났다.

페도라는 수양에게 자기를 죽여 달라고 했고, 수양은 칼 파는 사람이지 칼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답했다.

페도라가 자취를 감춘 후에도 기주는 시디플레이어를 눌렀고 끊임없이 화살을 맞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했다. 토끼가 많이 사라져서 택기는 한동안 탕집 문을 닫았다.

박 순경은 꽤 오랜 시간 페도라를 찾다가 명산 앞 간이 휴게소‘ CCTV에 찍힌 그의 마지막 흔적을 확인한 뒤 조용해졌다. 화살 맞는 사람들은 드문드문 찾아오다 발길을 끊었다.

 

라는 이야기이다.

 

수양은 칼을 팔기 위해 택기의 탕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칼을 팔며 택기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새천년 체조를 하는 사람들에게 칼을 팔았고, 페도라를 만나게 되고 새천년 체조를 하는 대신 화살 맞는 사람들이 되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다. 고모의 탕집을 이어서 장사를 했던 택기는 토끼들이 많이 사라져 버려서 한동안 탕집 문을 닫게 되고, 박 순경도 페도라를 찾는 것을 포기한다. 화살 맞는 사람들은 서서히 발길을 끊고, 토끼가 있다고 수양이 속삭여도 택기는 그곳을 바라만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새천년 체조를 하던 사람들이 화살 맞는 사람들이 되어가다가 사라지는 이야기, 토끼탕과 탕집,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택기의 고모와 탕 요리를 파는 택기의 이야기.

단지 이야기들로만 읽힐 뿐,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알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며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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