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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양수빈, 낮에 접는 별 : 2023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2025-03-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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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살펴 보면, 

 

홍주는 삶을 아는 인문학 원데이 클래스무료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로 갔지만, 직원은 강사의 개인사정으로 강의가 취소되었다고 했다.

홍주의 아버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여자와 남자, 그리고 홍주는 커피를 마시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갔으나, 카페는 없어진 상태였다. 서린은 허망하게 두 달 전에만 해도 있었다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셋은 전망대로 향했다.

아버지가 낸 음주운전 사고로 노인이 치었고, 노인은 뇌사 판정을 받았다. 노인의 부인은 아이가 없고 둘 뿐이라고 했다.

다파랑 가게를 처분하고 남은 돈으로 사고 피해자의 병원비와 벌금을 냈다. 홍주는 코트 주머니 속에서 가위의 날을 꽉 움켜쥐었다. 손바닥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동우가 휴지를 건넸다. 선린은 애인이 파리에 있다고 말했다. 애인이 어느 날, 어제 친구가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동우가 선린의 손바닥 위에 티슈로 접은 별을 올려놓았다. 선린은 조심스레 손 안에 별을 쥐었다. 동우는 선린에게 별 접는 거 되게 쉽다고 하며 꼭 접어보라고 했다. 선린은 인사를 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혼자 내려갔다.

동우가 혹시 빵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홍주는 좋아한다고 답했다. 동우가 안내한 명동역 안에 있는 빵집으로 갔다. 동우의 형이 일하던 빵집이라고 했다. 동우의 형은 두 달 전에 죽었다고 했다. 동우는 변함없는 일상에 이질감을 느꼈다고 했다.

홍주는 딱 한 번 홀로 노인의 병실을 찾은 적이 있었다. 병실 앞에서 마주친 노인의 부인은 홍주에게 목이 너무 훤하다고 하며 머플러를 건넸다. 홍주는 머플러를 두르지 않았다.

홍주는 매일 가위로 누군가를 찌르는 상상을 한다고 동우에게 말했다. 동우는 남을 찌르기는 쉬워도 나를 찌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주는 동우에게 별 접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지 물었고, 동우는 빵 봉지로 별을 접는 방법을 홍주에게 알려주었다.

 

라는 내용이다.

 

<낮에 접는 별>이라는 제목 때문에 기대를 하고 읽었다.

홍주는 가위가 들어있는 코트를 입고 삶을 아는 인문학 원데이 클래스무료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을 찾지만, 강의는 취소되었다.

가위는 나중에 별로 바뀌게 된다.

소설의 후반부에서 홍주는 별을 접는 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가위가 중점이었던 소설이 별로 옮겨지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제목과 달리 소설을 읽으며 지루한 부분이 많았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어떤 건지 잘 알기가 어려웠다.

홍주가 동우에게 빵 봉지로 별 접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동우가 알려주며 거의 다 됐어요.’ 하고 홍주에게 격려하듯 말했다는 부분으로 소설이 끝나는데,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 지점이었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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